지난해 국산차 유럽수출 42.8%↑..7년만에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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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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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유럽연합(EU) 승용차 판매 시장이 4년 연속 감소했지만 지난해 국산차의 EU 지역 수출은 7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지식경제부는 작년 국산차의 EU 지역 수출 물량은 42만6057대로 전년 대비 42.8%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국산차의 EU 지역 수출은 현지 생산 확대와 금융위기 여파 등으로 2005년부터 6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으나 작년에는 자유무역협정(FTA)과 현지 마케팅 강화 등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7월부터 한-EU FTA가 발효되고 3월 대지진으로 일본차가 EU 시장에서 약세를 보이면서 5월부터 EU 수출이 월평균 83.7%씩 증가했다.

또 실용성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 성향에 맞게 연비가 높은 소형차와 미니밴(CDV) 등 전략적 차종을 집중 투입한 결과 소형차 수출은 152.8%, CDV 수출은 467.9% 각각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독일로의 수출이 104.9%, 이탈리아로의 수출이 84.5%의 높은 증가율을 각각 기록했고 프랑스로 수출도 35.8% 늘었다.

EU 승용차 시장은 2008년 7.8%, 2009년 1.5%, 2010년 5.0%, 2011년 1.4% 각각 감소하는 등 2008년 금융위기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지난달 우리나라 자동차 생산 및 내수판매,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현대(17만6904대)와 기아(15만1808대)는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64.8%, 37.3% 증가했으며, 한국지엠(6만5203대)과 쌍용(9172대)은 내수 및 수출호조세를 바탕으로 25.5%, 18.1% 늘어났다.

반면 르노삼성(1만7951대)은 신형 SM7의 내수 신차효과가 부진하면서 5.5%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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