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가한적 없다" 울산 동대산 불법 비석 철거

  • "허가한적 없다" 울산 동대산 불법 비석 철거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울산 동대산의 불법 비석이 철거됐다.

12일 울산 북구는 오전 10시 동대산 정상에서 공무원과 경찰 30여명이 굴착기 등을 동원해 해당 비석을 완전히 치웠다.

지난해 11월 말 '민족통일 울산시북구협의회'라는 시민단체가 설치한 이 비석의 규모는 가로 1m, 세로 0.5m, 높이 2.5m 정도다.

비석 앞면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고 뒷면에는 초대 회장과 회원의 이름이 쓰여있다.

이에 앞서 이 단체는 "북구청에 허락을 받아 세운 것이기 때문에 철거할 이유가 없다"며 자진철거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구의 한 관계자는 "허가 공문을 승인한 적이 없다"며 "산지관리법 위반으로 행정대집행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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