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IB, "한은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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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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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올해 한국은행이 물가상승 압력을 의식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금리 인상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 확산되고 있다.

13일 국제금융센터 등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은 향후 수개월 동안 한은이 금리를 동결한 뒤 연말에는 금리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고 있다.

씨티그룹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아직까지는 금리 동결 전망을 유지할 것”이라며 “다만 국내 경제성장률이 장기 추세선에 근접하고 소비자물가가 추가 상승할 경우 예상보다 빨리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위험에 주목한다”며 “올해 말에 금리 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했다.

HSBC는 “실물경제 회복세가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고 향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점증될 전망도 제기되고 있다”며 “4분기 중 한차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JP모건은 “글로벌 에너지 가격이 상승할 때는 통화정책 옵션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올해 한은이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하고 한국 경제도 이에 동조할 경우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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