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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기권한 타이거 우즈(37·미국)는 상금을 받을까?
미국PGA투어 규정에 따르면 우즈는 기권했지만 최하위에 해당하는 3만7000달러(약 4150만원)의 상금을 손에 쥔다. 그러나 이 돈은 시즌 공식 상금액에 포함되지 않는다.
미국 골프채널은 13일 “우즈는 야구로 따지면 65와 4분의 1이닝을 던진 투수와 같다. 그러나 골프에서는 중도에 그만두면 ‘퀄리티 스타트’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우즈는 4라운드 12번홀에서 티샷을 한 뒤 경기를 포기했다. 골프는 첫 날 첫 홀에서 그만두든, 마지막 날 마지막 홀에서 그만두든 가차없이 기권으로 처리한다는 뜻이다.
한편 투어 규정에는 선수가 경기를 도중에 그만둘 경우 투어관계자에게 통보해야 한다고 돼있다. 우즈는 그렇게 했다.
그러고 14일 내에 투어측에 기권 이유서를 제출해야 한다. 우즈의 기권 이유는 왼 다리 아킬레스건 부상 때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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