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 운영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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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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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스포츠토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일당이 검거됐다.

13일 부산 사상경찰서는 중국에 서버를 두고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사이트운영자 이모(27)씨 등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주범 김모(27)씨를 수배했다.

이씨 등은 지난해 6월 중순 중국 청도의 한 아파트에 사무실을 차린 뒤 인터넷 불법 스포츠토토 도박사이트를 개설해 5개월간 9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 등은 중국에서 현지인을 고용해 개설한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범행에 이용했으며 야구, 축구, 농구 등의 경기 승패를 사전에 맞추는 방법으로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지급해왔다.

경찰은 이들에게 돈을 송금하고 도박에 참여한 19명을 수사하는 한편 달아난 김씨를 뒤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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