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국회의원 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 개정 정책 토론회’에 참석해 “대형 투자은행 육성은 단순히 자본시장과 금융산업 발전 차원을 넘어 우리 경제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육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5분여 분량의 축사를 통해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주요 내용과 필요성, 시급함을 모두 담아 참석자들에게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글로벌 경제위기 상황에서 우리는 이를 ‘금융강국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위기의 진원지인 해외의 금융 선진국들이 규제강화 등으로 업무 범위를 축소하고 있지만, 그 공백을 한국의 금융회사들이 채우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김 위원장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내 투자은행·헤지펀드들이 부가가치가 높은 글로벌 M&A시장·투자시장에서 교두보를 확보할 필요가 있다”며 “유목민족의 DNA를 가진 우리 국민들이 해외로 거침없이 진출할 수 있도록 국내에서는 자본시장의 중단 없는 개혁이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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