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dpa 통신 "시리아 주민 3만여명 국외로 탈출"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시리아 반정부 시위가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지금까지 시리아 주민 3만명 이상이 외국으로 탈출했다고 로이터와 dpa 통신이 13일(현지시간)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UNHCR에 따르면 시리아인 약 2만3000명이 터키 남부 지역의 난민 캠프에서 지내다가 이 가운데 1만명은 시리아로 되돌아갔다.

또 시리아인 1만2000명 이상은 레바논으로 피신했고 7000여명은 요르단으로 탈출했다.

UNHCR은 집을 잃은 시리아 주민도 약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으며 시리아 정부군이 자국민의 탈출을 막으려고 국경 곳곳에 지뢰를 매설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시리아의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은 의회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10일 총선 실시를 제안했다고 외신은 전했다.

이번 총선은 지난 2월 국민투표를 거쳐 승인된 새 헌법의 적용을 받는 첫 선거가 된다.

그러나 시리아 야권은 이 헌법은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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