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독 경제지표 개선으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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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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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13일(현지시간) 유럽 주요 증시는 미국과 독일의 경제 지표 호조 덕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 대비 1.07% 뛴 5955.91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37 % 오른 6995.91로 장을 마쳤다.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 40 지수는 1.72% 상승한 3550.16으로 장을 닫았다. 이밖에 이탈리아(2.08%), 스페인(2.40%), 벨기에(1.71%), 오스트리아(1.70%), 포르투갈(1.60%), 스웨덴(1.21%), 덴마크(0.85%), 그리스(0.13%) 등 다른 증시도 모두 상승했다.

이날 유럽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오는 16일 공개할 새로운 은행 재무 건전성 점검에서 월가 19개 대형은행 대부분이 테스트를 통과할 것으로 관측돼 이 은행들이 배당을 인상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출발했다.

장중에 독일의 투자자신뢰지수가 2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 독일 만하임 소재 유럽경제연구센터(ZEW)는 6개월 후 경기전망을 수치로 보여주는 ZEW 투자자 신뢰지수가 2월 5.4에서 3월에는 22.3으로 16.9포인트 급등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 연속 상승이며 2010년 6월 이래 최고치다.

미국 경제지표의 개선도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미 상무부는 2월 미국의 소매 매출이 자동차와 휘발유 등의 판매 호조로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선 재보험사인 뮌헨리의 올해 수익이 전년 대비 4배로 높아질 것이란 전망에 주가가 2.48%나 뛰었다. 런던 증시에서도 보험사 푸르덴셜의 주가가 아시아 사업 호조 덕에 순익이 증가했다는 보고에 2.7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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