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베스틸, 판매량 호조로 실적 우상향 전망 <신한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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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0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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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세아베스틸에 대해 2012년 1월 이후 특수강 판매량 증대를 통해 마진 축소를 극복, 최소한 지난 4분기 실적 이상으로 이익 방어가 가능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2012년 EPS(주당 순이익) 조정에 따라 6만9000원에서 6만1000원으로 11.6% 하향했다

홍찬양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1년 4분기 원료가격(스크랩)의 하락으로 2012년 1월부터 자동차용 특수강 제품의 판매 가격이 하락했다”며 “탄소강 및 합금강 평균단가는 전분기대비 2.4~3.1% 하락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반면 “2012년 1분기 투입 스크랩 가격은 전분기 대비 0.8% 상승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톤당 마진은 축소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홍찬양 연구원은 “2012년 1월 이후 특수강 판매량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2011년 12월 14.2만톤 수준으로 급감한 월간 판매량은, 2012년 1월 16.5만톤, 2월 17.4만톤 수준으로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2012년 1~2월 판매량은 전년 동기 판매량 대비 4.5% 성장했다”며 “3월 이후로도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라 판매량은 안정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추가적인 마진 축소의 가능성은 낮은 반면 계절적 수요시기 진입에 따라 판매량 증가의 가능성은 높다”며 “또한 부진한 대형단조 부분의 회복은 향후 이익 수준을 크게 높여줄 여지를 제공한다”판단했다.

이어 “특수강 반제품 70만톤 설비 가동이 하반기에 시작된다”며 “이에 따른 수익은 2012년 4분기부터 반영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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