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18세기 청나라 건륭(乾隆)제가 사용한 것으로 알려진 옥새가 5월 17일 영국 런던에서 경매에 붙여질 예정이라고 중국 궈지자이시엔(國際在線)이 13일 보도했다.
조롱박 모양에 청아하고 맑은 비취색을 띄고 있는 이 옥새는 하늘과 땅, 즉 세상과 장수를 상징하는 국보급 보물로 경매가가 약 100만 파운드(한화 약 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 옥새는 청나라의 전성기를 열었던 6대 황제 건륭제가 쓰던 것으로 원래는 자금성 양신잔(養心殿)의 산시탕(三希堂)에 보관되어 있었다.
이 유물은 청말, 1900년대초 화베이(華北) 일대에서 일어난 의화단 운동 당시 나라가 혼란해진 사이에 유럽으로 흘러 들어간 것으로 추정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