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악산국립공원 '건강 백세로' 신개념 탐방로 조성

(아주경제 김선향 기자) 치악산국립공원이 신개념 탐방로를 조성한다.

국립공원관리공단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종두)는 올해 핵심사업으로 건강과 자연보전을 추구하는 신개념 탐방문화 조성을 위해 `건강 백세로(路)! 자연 만세로(路)!' 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치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구룡사를 중심으로 한 저지대 탐방로 1.5㎞ 구간에는 쉼터와 휴게공간, 명상ㆍ숲치유 시설을 설치해 탐방객의 건강을 증진하는 `건강 백세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세렴폭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정상 등반 산행 구간 1.5km에는 자연학습의 기회제공과 자연보전을 위해 `자연 만세로'를 설치하기로 했다.

특히 건강 백세로에는 가감승제(加減乘除)의 의미를 담은 4가지 주제를 부여해 `건강을 더하고(+), 근심을 버리고(-), 즐거움을 곱하고(×), 사랑을 나누는(÷) 테마 탐방로'를 각각 조성할 방침이다.

치악산사무소는 이를 위해 이곳에는 주제별로 명상과 치유, 휴식이 복합적으로 어우러진 탐방문화 공간이 제공되고 일부 구간에는 건강 지압로도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신종두 소장은 "이번 탐방로가 조성되면 건강도시 원주의 핵심자원인 치악산국립공원을 찾아오는 탐방객이 늘어 지역경기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