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은행, '순수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 출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14 15: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은행권 최초로 '유동화' 목적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스탠다드차타드(SC)은행은 국내 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유동화를 목적으로 한 '순수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주택금융공사(HF)가 제시한 유동화 전제조건들을 충족하는 것으로, SC은행이 대출 취급 후 1~2개월 이내에 공사에 대출 채권을 매도하면 공사는 이 채권을 기초 자산으로 주택저당증권(MBS)를 발행해 시장에 팔게 된다.

은행 측은 이를 통해 대출 재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금리 위험에 대한 헤지(hedge)도 가능해짐에 따라 장기 고정금리 대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출 만기는 최단 10년에서 최장 30년까지이며, 아파트·연립주택·다가구·다세대·단독주택 등을 담보로 제공하는 고객이면 누구든지 신청할 수 있다. 대출 금리는 연 최저 4.8%에서 평균 4.90% 내외 수준으로 형성돼 기존 고정금리대출이나 변동금리대출 평균 금리에 비해 0.10~0.20% 포인트 이상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리차드 힐 한국스탠다드차타드금융지주 대표이사 겸 은행장은 "해외에서의 RMBS(주거용모기지담보증권) 발행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은행권 최초로 한국주택금융공사와의 업무제휴를 통해 순수장기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취급하는 첫 번째 금융기관이 된 것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고정금리 가계대출 비중을 확대하고자 하는 정책 기조에 부응해, 이번 상품 출시를 계기로 국내 가계부채 위험 축소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장기 고정금리 대출의 비중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상품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의 전 지점 또는 고객컨택센터(1588-1599)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