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도서관협회는 오는 23일 경인전철 부평역에서 개통식을 갖고 국내 최초로 무료 전자도서관 19곳을 지정,본격 운영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전자도서관은 연안동주민센터, 송림도서관, 학나래도서관, 연수구청, 미추홀도서관, 동구청소년수련관, 인천청소년수련관, 부평구청소년수련관, 석남어린이도서관, 송도테크노파크, 길병원에 설치됐다.
또 부평ㆍ동암ㆍ주안ㆍ검암ㆍ인천시청ㆍ동춘ㆍ작전ㆍ계산역 등 지하철 역사 8곳에도 전자도서관이 들어섰다.
전자도서관은 폭 68cm, 높이 187cm 크기의 스탠드형 디스플레이 기기로 구성됐다.
인천시민 또는 인천에 직장을 두고 있는 직장인이라면 인천도서관협회 웹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한 후 전자도서관 화면상의 QR코드를 인식시켜 자신의 스마트폰에 이북(e-book)을 내려받을 수 있다.
전자도서관은 각각 신간도서, 베스트셀러, 전문서적 등 1천800권의 도서를 보유하고 있다. 이 책들은 인천시도서관협회가 공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이북(e-book)을 직접 구매한 것이다.
회원들은 1주일에 최대 5권의 도서를 대여할 수 있다. 저작권법에 따라 1주일 뒤에는 자동 삭제되며, 1주일 이내에 책을 다 읽었을 땐 미리 반납할 수도 있다.
전자도서관 운영은 인천시의 `책 읽는 도시 인천‘ 사업의 일환으로 시행됐다. 인천시도서관협회는 인천시가 재정 인센티브로 확보한 국비 2억3천만원을 지원받아 디스플레이를 설치하고 이북(e-book)을 구입했다.
협회는 내달 이후 전자도서관 15곳을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시도서관협회 윤지영 독서진흥팀장은 “정보 접근성의 지역ㆍ계층 간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식관리 허브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전자도서관을 운영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확보해 시민들의 전자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겠다”하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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