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IT강국' 운동본부가 13일 새누리당을 찾아 청원서와 IT매니페스토를 전달하는 모습. 왼쪽부터 이주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김만기 공동대표, 문형남 집행위원장. (사진= 운동본부 제공) |
‘부활,IT강국’ 운동본부(집행위원장 문형남 숙대 정책산업대학원 교수)는 지난 1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후원으로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진보통합당을 방문, 청원서와 IT매니페스토를 전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청원서에는 ‘이명박 정부 들어 폐지된 IT 컨트롤 타워(정보통신부)의 부활을 당 정책으로 채택할 것과 19대 비례대표의원 후보에 IT정책 전문가를 2인 이상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
문 위원장은 이날 노항래 통합진보당 정책위 공동의장, 이용섭 통합민주당 정책위 의장, 이주영 새누리당 정책위 의장과 면담했다.
본부는 내주 중 통합진보당 당 대표와 정책협약식을 갖고, 추후 나머지 당과도 협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 운동본부는 IT업계와 관련 학계 전문가 2062명이 모여 지난 9일 출범한 민간단체다.
21명의 공동대표 중 1인인 김성훈 미디언스 대표는 “4.11 총선을 한 달 남겨둔 가운데 언론에 보도된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20번까지의 예상 추천 명단에 IT 등 주요 산업 전문가, 직능별 대표가 전무한 상황”이라며 “설 자리가 없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
문 위원장은 또 “그 동안 이명박 정부의 정보통신부 폐지, 국가 정보화예산 대폭 감소 등 정책에서 소외된 IT업계가 더욱 실망하는 분위기”라며 “각 당이 공감을 나타낸 만큼 이 내용이 정책에 적극 반영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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