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부동산대기업 SOHO, 그래도 상하이 베이징이 정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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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5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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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중국의 대형 부동산개발업체인 소호(SOHO)차이나(00410)가 상하이와 베이징 등 대도시의 상업용 부동산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호차이나는 상하이와 베이징의 오피스빌딩 수요는 높지만 공급은 부족한 가운데 서비스업 중심으로 경제구조가 바뀌면서 앞으로 수요가 더 늘어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베이징의 오피스빌딩 임대료 수익률은 10~20%에 달해, 홍콩에 겨우 2% 가량 뒤질 정도로 높은 편이다. 소호차이나는 베이징과 상하이 같은 대도시의 오피스빌딩 임대료가 앞으로 이보다 더 올라갈 것이라며 일반 주택보다는 상업용 부동산에 집중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부동산중개업의 경우 개인 거래자들이 인터넷 중개로 많이 이동하고 있어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소호차이나는 14일 홍콩에서 지난해 실적설명회를 개최했다. 이에 따르면 순이윤 38억9200만위안, 계약금액 109억위안으로 연간 매출 목표 230억위안은 달성하지 못했다.

판스치 소호차이나 회장은 매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라며 매매제한 정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 목표도 전년과 같은 230억위안으로 정했다면서, 이미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올해는 목표 달성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부동산 경기가 저조한 가운데서도 올해 매매가 300억위안을 넘을 것이며 부동산개발에 100억위안을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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