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고교야구 주말리그' 개요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로 출범 2년째를 맞는 고교야구 주말리그가 17일 서울 목동구장을 비롯한 전국 야구장에서 막을 올린다.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학생 선수들이 공부를 병행할 수 있도록 대한야구협회(KBA)가 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와 공동으로 지난해 도입한 제도다.
17일 오전 10시 서울 목동구장(서울A)과 구의구장(서울B), 부산 구덕구장(경상A), 대구구장(경상B), 군산구장(전라, 중부리그), 수원구장(경기, 강원-인천리그) 등 전국에서 일제히 개막하는 '고교야구 주말리그'는 구장마다 하루 3경기가 예정돼 있다. 18일에는 대전고 야구장서 중부권 개막전이 열린다.
같은 권역의 고교들이 맞붙는 전기 주말리그는 4월 15일까지 열리고, 5월 5~28일 황금사자기대회 겸 전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펼쳐진다. 광역권 인터리그로 치러지는 후기 주말리그는 6월 2일 개막해 7월 7일 끝난다. 여름방학 기간인 7월 21일부터 8월 2일까지는 청룡기 선수권대회 겸 후기 주말리그 왕중왕전이 벌어진다. 대통령배 대회 일정은 추후 결정된다.
KBA는 "주말리그 개최로 각 팀은 11~13경기를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게 됐다"며 "선수들은 수업 결손을 최소화하고, 주말에만 경기를 치르면서 정상적인 신체 발달과 최적의 몸 상태로 경기에 적극 참가하게 돼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고교야구 주말리그'의 의미를 설명했다.
KBA 강승규 회장 역시 "학생야구는 물론 한국 스포츠의 미래를 선진국형으로 발전시키고 '공부하는 야구, 공부하는 학생선수'가 본격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