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경선후보 탈락자에 '축하편지' 전달돼… 엑셀파일 실수?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새누리당 경선후보에서 탈락한 후보자에게 경선후보로 선정됐다는 공천위원장 명의의 축하편지가 전달돼 물의를 빚고 있다.

새누리당 경기 평택을 경선후보로 참여했다가 탈락한 이세종씨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 5일 평택을 선거구에 3명의 경선 후보자를 발표했다. 그러나 지난 9일 이 후보의 평택 집으로 경선후보로 선정됐다는 정홍원 공천위원장 서명이 담긴 축하편지가 전달됐다.

이 후보는 "편지에는 '새누리당 공천위원장 정홍원입니다. 경선 후보자로 선정된 이세종 후보께 축하의 말씀을 드리고 행운을 기원한다'고 적혀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공천 결과에 승복하고 어제 집 우편함을 살펴보다 우편물을 확인했다"며 "이런 일을 겪다보니 이번 공천이 공정했는지 의심이 든다"고 말했다.

이에 새누리당 공천위원회 측은 "엑셀파일 실수로 경선후보에서 탈락한 이세종 후보에게 축하편지가 발송됐다"고 해명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2일 이재영 전 경기도의원을 평택을 선거구 공천자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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