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 동양증권 연구원은 “제일모직은 3가지 긍정적인 징후는 성장성 제고의 시그널이다”며 “올해 1분기부터 나타날 실적개선은 펀더멘털 회복의 시작”이라고 판단했다.
박현 연구원은 “IT 소비는 거시경기 상의 불확실성 해소만으로도 확대될 수 있다”며 “최근 2년간 부진했던 만큼 올해 IT경기 회복 가능성이 높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뿐 아니라 TV와 PC 판매도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 4분기부터 AMOLED용 ACF(도전성 접착필름) 납품이 시작되었고, ETL(전자운송층) 재료는 지난 4분기 샘플 납품을 거쳐 올해부터 물량증가가 예상된다”며 “전세계 AMOLED 시장을 주도하는 SMD와의 공고한 제휴관계로 인해 동사는 기술개발과 신규제품 진입에 있어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동사는 지난 수년간 패션사업부는 여성복을 중심으로 신규 브랜드 론칭을 지속해 왔다”며 “이는 초기 비용부담으로 인해 사업부 전체의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주요인으로 작용했으나 올해 이들 적자 브랜드의 반 이상이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중국사업도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패션 사업부도 이제는 투자보다 수익이 많아지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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