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강정마을에서는 전국에서 ‘평화비행기’를 타고 온 참가자와 주민 등 300여명이 모여 문화행사를 한 뒤 피켓과 현수막을 들고 해군기지 부지 주변의 펜스를 거쳐 포구까지 행진했다.
이 과정에서 몇몇 활동가들이 해군기지 펜스에 페인트 계란과 돌을 던지는가 하면 포구 부근에서는 해안 진입을 막는 경찰과 충돌을 빚기도 했다.
한편 ‘제주해군기지 저지를 위한 전국대책회의’는 이보다 앞서 제주공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해군기지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어 제주도민의 힘만으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해 평화비행기를 타고 왔다”며 구럼비 발파 중단을 요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