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후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의정부가 경기북부지역에 위치하면서 서울과 인접해 있다는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한 도시로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공약했다.
그러면서 그는 캠프 레드크라우드 국제테마관광지 조성, 예비군 훈련장·기무사 이전 등을 주요공약으로 제시했다.
그는 국제테마관광지 조성과 관련해 “주한미군기지가 없는 경기도 지역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지역으로 지정돼 공장·대규모 공업용지 조성, 4년제 대학 유치, 관광시설 등이 들어설 수 없다”며 “하지만 문희상법으로 일컬어지는 주한미군기지법에 의해 의정부지역에서는 이들 시설을 유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82만6000㎡에 달하는 캠프 레드크라우드에 서울 롯데월드 규모의 놀이기구와 워터피아를 새로 유치하고, 기존 야구장 등을 활용해 사계절 썰매장과 청소년수련관, 캠핑장 등을 조성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주5일 수업을 맞는 학생과 가족에게 주말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기존 미2사단 사령부 건물을 리모델링해 전시관과 도서관, 숙박시설로 활용할 것”이라며 “국제테마관광단지가 조성되면 국내외 관광객 유치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예비군 훈련장·기무사 이전에 대해서는 “그동안 회룡역앞과 다락원, 축석고개에 있던 대전차 방호벽을 철거시켰다”며 “이제는 의정부에 남은 예비군 훈련장과 기무사를 이전, 의정부시민의 삶의 질 향상이란 목적에 맞게 개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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