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인표와 컴패션이 함께한 못다한 이야기 오늘 ‘힐링캠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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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9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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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상준 기자) 컴패션과 같이한 차인표의 ‘생색내려 참여한’ 봉사활동에 대한 못다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19일 SBS ‘힐링캠프’에서는 지난 12일 방송된 차인표의 과거 인도 봉사활동 이야기와 컴패션(국제 어린이 양육 기구) 활동에 대한 애착심에 이은 못다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인도에 있는 한 어린이의 손을 잡은 작은 행동 이후 삶이 변한 차인표의 진짜 사랑을 깨닫게 해준 특별한 인연, 멘토에 대한 감동적인 이야기가 방송된다.

앞서 ‘차인표 1탄’에서는 생색인표가 나눔인표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는 데 집중했다. 게스트 맞춤형 프로그램답게 장소도 그의 컴패션 활동이 이루어지는 곳에서 진행됐다.

이날 본격적인 토크를 시작하기 전 이경규가 조심스럽게 “기부활동에 대한 이야기만 한다면 곱지 않은 시선도 있을 텐데 괜찮나?”라고 묻자 차인표는 “오늘이 TV에 나오는 마지막 날이라고 생각하고 제 진심을 이야기하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컴패션 활동 이후 지난 시간들이 곧 나눔의 삶이었고, 그 삶속에 행복을 느꼈다. 이 이야기를 꼭 나누고 싶다”고 말하며 진심을 담는 토크가 될 것을 예고했다.

그는 나눔을 강요하지는 않았다. 가장 우려했던 면을 불식시키는 순간이었다. ‘왜 기부를 해야 하는지 연설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어떻게 기부를 생각했었는지를 먼저 털어놓는 것’을 시작으로 ‘나눔에 대한 첫 생각’, 그리고 ‘그러한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와 ‘자신 또한 첫 단추부터 잘 꿰지 못했음’을 밝히는 것으로 시작했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도 결식아동들이 많은데, 굳이 외국의 아이들을 도와야 하는가?”에 대한 주변 시선에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건 특별한 일이 아니라 생활이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MC들을 반성케 했다. 그의 말 한마디 한 마디가 오랜 나눔 생활을 통해 우러나오는 듯 했다.

차인표는 아무도 바꿀 수 없었던 ‘40대 고집불통’을 꺾은 순간도 고백했다. 마음의 문을 닫고 떠난 인도여행에서 그는 인도 소년이 건네준 따뜻한 손을 잡는 순간, 마음속에서 “내가 너를 정말 사랑 한다”라는 말이 들렸고 “그 때 그 순간부터 삶의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삶의 가치관이 변하자 아내와 어느새 한 방향을 바라보게 되었다는 그의 고백도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소아암 병동에서 링거를 주렁주렁 맨 아이들이 공연을 한다고 하니까 다 모였었다. 그 때 만난 아이를 1년 뒤에 또 봤다.”며 “생명이란 가느라단 줄을 잡고 사투를 버린 아이에게 TV나 뉴스에서 스스로 생을 마감한 뉴스를 보면 얼마나 희망이 없어지겠냐”고 말하며 생명의 소중함에 대한 의견을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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