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하이스코, 내부 지분율 상승으로 긍정적 효과 예상 <한화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19일 현대하이스코에 대해 국내 자동차 생산의 호조로 냉연강판 판매량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동시에 강관부문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현대제철의 외판용 열연강판 생산능력이 확대되면서 제품 Mix 개선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6000원을 유지했다.

김강오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는 일본 JFE로부터 현대하이스코 주식을 각각 260만주, 140만주씩 매수했다”며 “이번 주식 취득으로 현대차의 지분율은 26.13%에서 29.37%로 기아차는 13.91%에서 15.65%로 각각 상승하였고, JFE는 12.98%에서 8.00%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김강오 연구원은 “현대차 그룹의 현대하이스코에 대한 지분율은 정몽구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10%와 합하여 55.1%로 증가하게 됐다”며 “현대하이스코가 외부에서 구매하는 열연강판 외부 구매량이 2012년 이후에도 150만톤을 상회하여 JFE와 열연강판 구매관계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JFE가 보유하고 있는 나머지 8% 지분이 단기간에 추가로 매각될 가능성은 낮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대차와 기아차가 JFE로부터 주식을 매수하면서 내부 지분율이 상승하게 되면서 자동차용 냉연강판 등에 대한 과도한 납품가 인하 우려가 감소할 것”이라며 “잠재적인 매물로 출회될 수 있는 주식이 감소하면서 오버행에 대한 부담이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또한 그는 “장기적으로 현대제철과 합병 이슈가 부각되더라도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기업가치 평가에 유리하기 때문에 펀더멘탈상의 변화는 없더라도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가 크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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