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삼익악기가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착수했다.
삼익악기는 오는 21일부터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리는 프랑크푸르트 뮤직 메쎄(Frankfurt Musikmesse, 이하 FF 뮤직 메쎄)에 참가한다고 19일 밝혔다.
FF 뮤직 메쎄는 미국의 NAMM 쇼·중국 상하이 쇼와 함께 세계 3대 악기 쇼 중 하나다.
삼익악기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캐릭터 브랜드 부즈와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인 '뿌까(Pucca)'기타를 해외 시장에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삼익악기 관계자는 "뿌까 기타에 대한 디러들의 관심은 국내 출시때부터 이어져 왔다"며 "특히 유럽과 남미, 중국 등에서의 관심이 높아 이번 FF 뮤직 메쎄를 통해 해외 시장에 첫 전시·공개하게 됐다"고 전했다.
특히 삼익악기는 올해부터 독일 지사를 통한 직접 마케팅으로 유럽 파이노 시장에서 인지도를 더욱 높여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지난 2008년에 인수한 독일 '자일러(Seiler)'의 새로운 변화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 첫 시작으로 이번 악기쇼에서는 지난해까지 삼익과 자일러를 비롯한 크나베·프램버그 등 자사의 다양한 브랜드의 피아노를 전시했던 것에서, 올해는 독일 자일러 피아노만을 단독 전시할 계획이다.
삼익악기 관계자는 "이번 FF 뮤직 메쎄는 피아노 사업분야 뿐 아니라 삼익악기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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