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지하철 프로젝트, 韓기업 참여기회 모색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코트라(사장 오영호)는 19일 리야드 도시개발청(Arriyadh Development Authority, 이하 ADA) 사절단을 초청해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알샬란(AlShalan) 교통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이번 사절단 8명은 메트로, 도로 및 IT 분야 등 각 분야 별 프로젝트 책임자들로 구성돼 있으며, 국내 관련 관심업체 90여명을 대상으로 리야드 메트로 프로젝트를 설명한다.

코트라에 따르면 사우디의 수도인 리야드는 심각한 대중교통 체증문제 해소를 위해 메트로 건설과 공공 버스노선 망 구축을 진행 중이다. ADA는 이들 프로젝트 발주를 앞두고 한국기업들에게 프로젝트 참여를 촉구하고, 선진 메트로 운영현황, 메트로-공공버스망간 연계 시스템, 전동차량 운행현장 등을 견학하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리야드 메트로 건설프로젝트는 약 40억 달러 상당의 프로젝트로 기본설계는 프랑스와 레바논계 다국적 기업을 통해 완료했다. 향후 예산 확보와 동시에 설계-구매-시공-운영, 최초 5년간 유지보수의 턴키 형식으로 발주될 것으로 알려져 우리기업들도 참여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우디 정부는 리야드뿐 아니라 메카, 제다, 마디나 등 주요 도시에도 메트로 건설 예정이며, 이중 메카 경전철 (MMRT: Makkah Mass Rail Transit)은 2013년 중 PPP 방식 발주를 목표로 컨설팅 진행 중이고 사우디 제2의 도시인 제다 메트로 또한 최근 내각으로부터 건설 승인을 받은 바 있다.

김병권 코트라 전략마케팅본부장은 “최근 중동지역은 풍부한 오일달러를 바탕으로 기간망 확충에 공을 들이고 있으며, 이번 리야드 도시개발청 사절단의 방한은 우리 기업들이 관련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우리기업들은 사우디를 포함한 중동지역의 기간망 확충 움직임을 주시하며, 참여 가능한 사업기회를 놓치지 않아야 하며, KOTRA도 다양한 정보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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