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미술품경매사 규모 17조2천억 62%↑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지난해 중국미술품 경매시장의 규모가 2010년보다 62.35% 늘어 낙찰총액이 968억4600만위안(약17조2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중국내 미술시장조사기관 야창미술시장모니터링센터(AMMA) 자료에 따르면 2010년의 593억5300만위안(약10조5000억원)에 비해 62.35%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AMMA는 일부 미확인 자료가 있음을 전제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2011년에 중국에서 경매를 개최한 경매회사는 357곳이며 이 역시 2010년에 비해 136곳이 늘어난 수치다. 이들 회사의 경매회수는 총3112회로 2010년보다 1418회 늘었다.

경매 출품작 가운데 1억위안 이상 가격으로 낙찰된 작품은 2010년보다 4점이 늘어 21점, 5000만위안에서 1억위안 사이의 낙찰품 역시 52점으로 4점이 증가했다.

AMMA는 중국내에서 미술품이 투자대상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은 것 이외에도 사모펀드와 신탁 기금의 활발한 진출과도 무관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AMMA는 올해도 안정된 거래 환경은 계속될 전망이지만 최근 몇 년간 고속 성장해온 반동으로 시장이 조정 단계를 맞이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지난해 한국 경매시장은 미술시장연구소에 따르면 약918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