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첩혐의로 리비아서 체포된 영국 기자 2명 풀려나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지난달 간첩 혐의로 리비아 민병대에 체포된 이란 프레스TV 소속 영국인 기자 2명이 석방됐다.

오마르 알-카드라위 내무부 차관은 “이들의 무혐의가 드러나 석방하기로 했다”고 18일(현지시간) 밝혔다.

니컬러스 데이비스와 가레스 몽고메리-존슨 등 영국인 기자 2명은 리비아 과도정부의 각 부처 인사들을 인터뷰하고 한밤중에 트리폴리 지역에서 군사 시설 등을 촬영하다 민병대에 체포됐다. 이들을 체포한 민병대 ‘스웰리’는 두 영국 기자가 리비아에 불법 입국했으며 이들에게 간첩활동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리비아 과도정부는 인권단체의 압력에 따라 민병대로부터 이들의 신병을 인도받아 관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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