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비대위, 박근혜 비례대표 1번 배정 유력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4·11 총선 비례대표 1번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비대위원장을 제외한 나머지 비례대표 명단과 순번은 오는 20일 발표될 전망이다.

다만 황영철 당 대변인은 이와 관련, “현재로서는 답변할 수 없다. 내일(20일) 비례대표 후보자 발표시 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 비대위원장은 당 대표가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기존의 관례에 따라 이번 총선의 선대위원장을 맡아 총선을 진두·지휘할 전망이다.

다만 박 비대위원장과 함께 공동 선대위원장을 위촉하는 방안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황 대변인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단독 선대위원장이든 공동 선대위원장이든 선대위원장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꾸려지는 선대위 명단에는 현재 비대위원들도 포함된다고 황 대변인은 전했다.

또 선대위 위원으로 ‘백의종군’을 선언한 안상수 김무성 의원 등이 포함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당은 지역구 공천이 확정됐지만 각 지역 공천 신청자들이 공천 결과에 대한 재심 요구가 끊이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이어갈 전망이다.

황 대변인은 “공직후보자추천위에서는 오늘 오후 공천심사 결과에 대해 재심청구를 요구했던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