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방문객들이 영산강 승촌보 자전거도로를 라이딩하고 있다. |
국토해양부는 행정안전부와 함께 오는 20일부터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길 인증제를 시범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4대강 자전거길 공정률은 92%로 4월말 공식 개통을 앞두고 있다. 국토부는 개통 이전 20일 자전거길을 임시 개통해 미비점을 발굴해 보완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날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에서 자전거길 사전점검 시작을 알리는 행사를 개최하고, 자전거길 동호회 등과 함께 시범 라이딩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강에서는 20일 오전 11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을 비롯해 대한싸이클연맹, 자전거연합회 등 관련기관 및 자전거 동호회 등이 참여해 이포보까지 시범 라이딩을 가진다. 지난 2008년 12월 폐역된 능내역은 리모델링을 거쳐 자전거길 구간 쉼터로 활용 중이다.
특히 한강 행사에서는 지난해말 4대강을 모두 종주한 구자열 대한사이클연맹 회장 등 12명에게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한다.
낙동강에서는 심명필 4대강추진본부장이 참여해 상주보~칠곡보까지 시범 라이딩을 실시한다. 영산강(담양댐~하구둑)과 금강(대청댐~공주보)에서도 관련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4대강은 각 강별로 상하류를 끊김없이 연결하는 자전거길 종주노선이 설치 중이며 인천~서울을 잇는 경인아라뱃길 자전거길과 한강~낙동강 새재자전거길도 설치돼 자전거를 타고 인천에서 부산(633km)까지 종주도 가능하다.
국토부는 종주노선 주요지점에서 인증센터 30개소를 운영해 여권(PASSPORT) 발급, 스탬프 날인 등을 실시하고 각 종주구간 완주 시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하게 된다. 4대강 이용도우미 포털(www.riverguide.go.kr)과 4대강 도우미 스마트폰 앱을 통해 관광지, 음식점, 쉼터, 화장실, 주차장 등 이용정보도 제공된다.
심명필 추진본부장은 “국토 전체를 종주할 수 있는 자전거코스는 전세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정식 개통전 시범운영을 통해 미비점을 개선하고 이용현황을 모니터링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한 자전거길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4대강 종주 노선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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