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사용자 10명중 8명 "모바일 광고 클릭 경험 有"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8명은 모바일 광고를 실제로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 플랫폼 전문기업 메조미디어와 마케팅 리서치 전문회사 엠브레인이 최근 스마트폰 이용자 183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모바일 광고 효과 측정’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중 85.8%가 스마트폰 앱에 노출되는 모바일 광고를 클릭해 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배너 광고를 클릭해보았다’는 응답이 54.7%(중복응답 포함)로 가장 많았다.

이어 검색 광고(49.8%), QR코드 광고(34.9%), 팝업 광고(19.5%) 순이다.

‘모바일 광고를 클릭하는 이유’로는 광고되는 ‘제품(서비스)이 궁금해서 정보를 알아보기 위해’(51.7%)와 ‘광고가 재미있어 보여서 호기심으로’(45.2%)라는 응답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광고를 누르려는 의도 없이 잘못 눌러서’라고 답한 사용자도 36%나 됐다.

응답자들이 꼽은 모바일 광고의 장점으로는 ‘광고를 보는 즉시 정보를 찾아볼 수 있어서’가 42.8%로 가장 많았다.

우영환 메조미디어 대표는 “모바일 앱 광고는 사용자의 관심사와 행동 이력 조회가 가능한 스마트폰의 특성상 개인별 맞춤 광고 진행이 가능해 소비자의 적극적인 광고 클릭을 유도할 수 있다”며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국내 모바일 광고 시장은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으며 2015년경에는 약 1조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