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경우 지난해 이어 올해도 신규 공급이 예정된 사업장의 청약 열기가 지속되고 있다. 부산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오는 4월 명륜 2구역을 재개발해 짓는 '명륜2구역 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총 2058가구 중 1500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동문건설은 8월 3160가구의 중소형을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3호선 만덕역을 이용할 수 있다.
부산의 청약 열기는 지난해부터 뜨겁에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 5월 한신공영이 분양한 해운대 한신휴플러스 오피스텔이 932실 모집에 최고 62대 1, 11월 삼성물산이 분양한 래미안해운대는 평균 81.45대1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지난 1월 30일 서울시가 ‘뉴타운 출구전략’을 발표해 주민 반대가 심한 지역은 해제하기로 했다. 따라서 사업 추진 속도가 빠른 뉴타운 및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우건설·삼성물산이 상반기 서울 마포구 아현동 635번지 아현뉴타운3구역에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47㎡ 총 3863가구 중 855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지하철 2호선 아현역, 지하철 5호선 애오개역을 이용할 수 있다.
세종시는 하반기부터 오는 2014년까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등 36개 중앙부처가 이전을 앞두고 있어 신규 공급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정부 및 공공기관 등 이전 수요가 풍부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이 상반기 충남 세종시 1-4생활권 M7블록에 ‘힐스테이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전유성 연결도로 개통으로 대전·세종시간 이동이 편리하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연구실장은 "선호도 높은 지역의 알짜단지는 앞으로도 청약 경쟁이 치열하겠지만, 최근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매 수요가 한정돼 있는 만큼 주변 환경, 분양가, 입주 예정시기 등 다양한 변수를 따져본 뒤 청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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