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둥성 소재의 차오화커지는 반도체용 PCB소재 공급 업체인 차오화커지가 3억7900만위안을 투자해 희토류 생산업체인 핑위안싼셰(平遠三協)를 인수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면서 증권가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하지만 이 회사는 현재로서는 핑위안싼셰를 인수할 계획이 없으며 회사와 주주들은 핑위안싼셰와 접촉한 바가 없다면서 최소한 3개월 이내에는 이같은 사실이 뒤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의 증시 담당자인 덩(鄧)씨는 19일 징화스바오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은 사실을 강조하며 투자자들에게 (루머를 믿지 말고) 회사의 정보에 근거에 투자할 것을 당부했다.
차오화커지는 지난해 주력 업종에서만 4조1714만위안의 수입을 거둬 전년 동기대비 99.81%의 성장을 거뒀다. 지난 15일에는 배당 소식이 전해지며 주가가 급등,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다.
인수설이 나돌았던 핑위안싼셰(平遠三協)희토제련유한공사는 1994년 광둥 성에 설립된 중외 합자기업이다.
희토류 제품 수출 쿼터를 할당 받은 32개 중국 기업 가운데 하나이며 희토류를 분리할 수 있는 생산 공장과 설비를 갖춘 규모있는 회사다. 등록 자본금은 1억홍콩달러로 알려졌다.
중국 증시가 지지부진한 가운데 광산개발, 특히 희토류 관련 소식이 종종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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