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앞에 100인치 3D 화면이…국내 최초 '초경량 3D 모바일 HM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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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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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언제 어디서든 100인치 3차원(3D) 영상을 볼 수 있는 기술이 국내 기업에 의해 개발했다.

고한일 아큐픽스 대표는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63빌딩에서 국내 최초로 개발한 초경량 안경형 3D 모바일 HMD(Head Mounted Display) 마이버드 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달 말부터 본격 출시한다고 밝혔다.

HMD는 안경이나 헬맷처럼 머리에 쓰는 휴대용 디스플레이장치다.

HMD는 새로운 디스플레이로서 평가받으며 스마트 시대를 맞이해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마이버드는 순수 국내기술로 상용화된 HMD다.

안경 형태의 장치를 착용하면 4m 거리에서 100인치 사이즈의 액정표시장치(LCD) 고화질 대형 화면을 구현한다.

특히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휴대용 단말기와 엑스박스, 플레이스테이션 등 콘솔게임기와 쉽게 연동해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 사용이 가능하다.

또한 주변의 빛, 소음과 차단돼 있어 몰입도가 일반 모니터장치에 비해 몇 배나 높아 학습장치로 이용할 경우 높은 학습 효과가 가능할 전망이다.

리튬이온 배터리가 탑재, 장시간 사용도 가능하다.

마이버드는 초경량화와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마이버드의 무게는 78g으로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는 HMD 중 가장 가볍다.

독일 칼 자이스, 일본 소니 등의 경쟁 제품은 무게가 85∼420g 수준이다.

휴대가 용이한 강점을 바탕으로 스마트폰 사용자들로부터 수요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고 대표는 “HMD는 학습, 의료, 방송, 군사 등 여러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며 “지금까지의 모니터를 대체하면서 휴대성, 입체감을 더한 제품”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의 반응도 좋다.

최근 SK플래닛과 제휴를 맺고 SK플래닛에서 운영하는 이매진 대학로점을 통해 체험행사 및 예약판매를 시작한 아큐픽스는 정식 제품 출시 전 150여대의 예약 판매를 이뤄냈다.

마이버드 가격은 54만9000원으로 아큐픽스는 향후 마이버드 국내 판매를 통해서만 매출액 300억원을 이룬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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