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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일가스, 中 에너지 구조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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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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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윤선 기자) 중국이 향후 에너지 분야의 블루오션인‘셰일가스(shale gas)’에 주목하고 있다. 셰일가스는 진흙이 쌓여 만들어진 퇴적암층인 셰일층에 존재하는 천연가스로, 화학적으로 기존의 가스와 동일하며 난방용, 연료용, 석유화학 연료 등으로 사용된다.

중국 정부는 올해 발표한‘정부공작보고서’에서 셰일가스의 채취와 개발을 통해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의 비중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은 셰일가스 자원에 대한 개발과 탐사, 채굴을 적극 실시하고 있어, 셰일가스가 향후 중국의 에너지 판도를 뒤바꿀 것으로 전망된다.

만약 셰일가스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천연가스 자급 능력을 크게 향상시켜 수입의존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중국 국토자원부 천연오일가스 자원 전략연구 센터 장다웨이(張大偉)부주임은 셰일가스를 적극 개발, 이용하게 되면 2020년 중국 셰일가스 생산량이 1000억m³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쓰촨(四川), 충칭(重慶), 구이저우(貴州), 후베이(湖北), 후난(湖南), 샨시(陝西), 신장(新疆)등지가 중국 셰일가스의 주요 생산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 부주임은 2020년 중국 천연가스 소비량이 3000억m³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때 2000억m³의 재래식 천연가스와 1000억m³의 셰일가스로 소비량을 충족시킨다면, 에너지 자급 능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되면 중국은 기존 천연가스와 액화 천연가스의 수입 의존도를 낮춰 대외 의존도가 높은 에너지 구조를 크게 개선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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