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꽃술 제거후 요리에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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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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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최근 꽃비빔밥, 꽃케이크 등 꽃을 넣은 음식이 인기를 끌고 있다.

꽃요리는 비타민, 아미노산, 미네랄 등 겨울철 부족했던 다양한 영양성분을 제공할 뿐 아니라 화려한 색과 고유의 은은한 향기로 먹는 이의 식욕을 자극해 입맛을 돋운다.

우리나라에서 꽃요리는 오랜 전통을 지니고 있다.

음력 3월3일 삼짇날에는 ‘꽃달임(화전놀이)’이라 해 진달래 화전을, 음력 9월9일 중양절에는 국화전이나 국화차를 먹어 왔다.

하지만 꽃을 함부로 음식에 넣어서는 안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발간한 ‘식용 꽃의 종류와 올바른 섭취방법’에 따르면 식용 꽃이라 하더라도 꽃가루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암술·수술·꽃받침은 제거한 후 사용해야 한다.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깨끗한 물에 씻은 후 섭취한다.

철쭉꽃에는 그레이아노 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으므로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또 진달래와 혼동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은방울꽃, 디기탈리스꽃, 동의나물꽃, 애기똥풀꽃, 삿갓나물꽃 등에도 독성이 있으므로 사용을 피한다.

일반적으로 장식용 꽃은 농약 등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식용을 목적으로 따로 안전하게 재배되는 꽃만 음식에 사용한다.

꽃잎은 따서 바로 요리하는 것이 좋다.

보관을 해야 할 경우엔 밀폐된 용기에 담아 냉장 보관해야 고유의 색과 향을 오래 보존할 수 있다.

꽃술을 담글 때는 갓 피었거나 반쯤 피어난 꽃잎을 사용한다.

밑술은 알코올 도수가 25도 이상 되는 담금주 전용 술을 꽃양의 3∼4배 분량으로 부으면 된다.

식용 꽃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http://www.kfda.go.kr)에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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