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 재미더하는 흥미유발 학습법 '대세'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아이들에게 배움 자체에서 호기심과 즐거움을 느끼고 지속적인 학습 습관을 들일 수 있는 방법은 학부모의 지상최대 고민이다 . 최근 재미 요소와 결합된 교육 프로그램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이런 고민을 해결책으로 부각되고 있다.

◆ 캐릭터와 춤추고 노래하며 즐거운 학습
한국브리태니커회사(www.britannica.co.kr)는 어린이 영어 몰입교육 프로그램 ‘벤엔벨라 시리즈‘를 출시해 유아 및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신나는 놀이 학습법을 제안한다. 주인공 캐릭터인 벤(곰)과 벨라(하마)가 겪는 에피소드 형식의 애니메이션을 통해 시각적인 학습 흥미를 극대화시켰다. 또한 신개념 영어학습기인 ‘오디오펜’을 도입해 교재 속 모든 영어 문장, 단어, 노래 악보에 해당하는 원어민 음성이나 음악으로 재생할 수 있다. 이 밖에 액티비티북, 스토리북, 가이드북 등으로 구성돼 노래, 율동, 챈트 등 다양한 매개체를 활용한 반복 학습이 가능하다.

◆ 전자펜 갖다 대면 해당 나라의 정보가 술술
첨단 기능을 포함하고 있는 디지털 학습도구는 집중력을 높이는 데에 더욱 효과적이다. 웅진씽크빅(www.wjthinkbig.com)은 아이들이 전 세계 여러 나라의 지식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는 ‘터치 글로브’를 출시했다. ‘터치 글로브’는 디지털 지구본과 전자펜, 워크북 등으로 구성된 학습 도구로, 전자펜을 지구본에 갖다 대면 해당 나라나 도시에 관한 정보를 음성으로 들려준다. 195개국, 300여개 도시의 역사와 문화, 인구, 사회, 경제, 지리에 관한 방대한 정보를 포함하고 있어 간편하고 재미있는 방식으로 전 세계 여러 나라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한편, 지구촌 상식 퀴즈, 수도 이름 찾기 등의 게임 기능을 추가해 해당 정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다.

◆ 기능성 게임으로 한자 암기
나우콤이 개발한 온라인 한자 학습 게임 한자마루(hm.nopp.co.kr)는 게임 속 주인공이 괴물을 물리칠 때마다 괴물에 쓰여진 한자의 훈과 음을 보여줌으로써 한자 암기의 효과를 극대화했다. 암기량이 많은 한자 과목의 특성상 학생들이 쉽게 중도포기 한다는 점을 고려해 흥미 요소를 극대화시킨 대표적인 교육용 게임이다.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자를 익힐 수 있어 학생은 물론 학부모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 온라인 숙제장으로 수업 전후 예습 복습
학교에서 배운 국정 교과내용을 영어로 배우는 랭콘잉글리쉬(www.langcon.co.kr)는 정규 수업과정을 복습하고 수업 후 효과적으로 예습할 수 있는 온라인 숙제장 ‘랭콘아일랜드‘를 운영한다. 랭콘아일랜드는 RPG 게임(역할 수행 게임) 형식을 도입한 학습 프로그램으로서 말하기, 듣기, 읽기, 쓰기 등 영어의 4대 영역은 물론 단어, 문법까지 학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특히 수업시간에 배울 내용과 연결된 높은 콘텐츠 연계성으로 정규 수업을 들어가기 전에 어휘와 표현 등을 미리 익히고, 수업을 들은 뒤에는 퀴즈를 통해 이해도를 측정하며 예습, 복습을 할 수 있다.

한국브리태니커 장경식 상무는 “공부에 재미를 느끼고 능동적으로 학습하는 자녀를 원한다면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는 왜 공부에 흥미가 없을까‘보다 ’우리 아이가 어떤 학습을 재미있어할까‘를 고민해야 한다”면서 “학습서 정독을 고집하기보다 각 과목의 특징에 맞는 흥미로운 학습법을 찾아 자녀에게 흥미진진한 학습 환경을 만들어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