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일본 프로야구단 오릭스 버펄로스의 이대호(30)가 시범경기 첫 멀티히트(안타 2개 이상)을 기록하며 타격감을 높였다.
이대호는 20일 일본 도쿄돔서 니혼햄 파이터스와 치렀던 시범경기에 4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해서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2회 니혼햄의 선발 바비 케펠을 상대로 중전안타를 때리며 출루했다. 이후 3회 1루 땅볼, 6회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8회 투수 방향의 내야안타로 출루해 결국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니혼햄의 바뀐 투수인 이시이 유야의 공을 때리며 출루한 것이다. 이대호는 곧바로 대주자로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대호의 멀티히트는 2012시즌 시범경기 들어 처음이다. 스프링캠프에서 '7할대'의 맹타를 휘두른 이대호가 시범경기 들어서 저조한 타격감을 보였지만 정규시즌 개막을 열흘 남긴 시점에 타격감이 되살아난 것이다.
20일 경기를 통해 이대호의 시범경기 타율은 1할8푼2리에서 2할3푼1리로 급격히 상승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