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여행사와 손잡고 국내 시장 '공략'

한국여행사와 ‘상생’모델 마련…수익 배분, 전세계 호텔 최저가로 예약 가능

(아주경제 강경록 기자)세계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가 한국 여행사들과 손을 잡는다.

익스피디아에서는 전세계 3만개 도시의 14만5000개 호텔을 가장 저렴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는 여행사 전용 제휴 프로그램(TAAP)을 선보이고 제휴사 모집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제휴사들에 지원도 다양하다. 제휴사에들에게는 익스피디아에 등록된 호텔 가격의 5~10%가 수수료로 지급되고 다양한 인센티브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11.5%까지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다. 또 제휴사 전용 홈페이지와 전담 지원 콜센터도 별도로 운영하는 등 현지화된 제휴 서비스를 위해 다양하게 지원된다.

익스피디아 코리아 마케팅팀 유은경 차장은 ”한국여행사들은 익스피디아에게 단순한 경쟁사가 아닌 협력을 통해 상생할 수 있는 조력자”라며 “국내 자유여행 시장의 폭발적 성장에 부응하기 위해 익스피디아 글로벌의 다양한 편리한 서비스를 현지화 하는데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익스피디아는 전세계 각국 현지 여행사들과의 협력모델로 TAAP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02년 이탈리아에서 처음 선보인 이래 현재까지 전세계 20만여 개에 달하는 여행사가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한국에는 21번째로 도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