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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란 로스(맨 오른쪽) 현대차 남아공 대리점 사장이 ‘2012 남아공 올해의 차’ 시상식서 올해 수상작으로 꼽힌 아반떼 및 직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 현대차 제공) |
회사는 지난 14일(현지시각)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갤러거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2012 남아공 올해의 차(SAGMJ)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다른 국가와 마찬가지로 최근 1년 내 출시한 신차 중 심사위원단(통상 전문기자)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
올해는 총 320여 후보 중 2차례의 사전 투표를 거쳐 폭스바겐 제타, 아우디 A6, 포드 포커스, 기아차 피칸토(모닝) 등 10종이 최종 후보에 올랐으며 아반떼가 이중 최고점을 받았다.
1986년부터 진행된 이 행사에 한국차가 이름을 올린 건 이번이 처음이다. 유럽이 20번으로 사실상 독주한 가운데 일본이 6회, 미국이 1회씩 수상 영예를 안은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지서 선호 경향이 강한 독일차나 현지 공장을 둔 업체를 제치고 올해의 차로 선정돼 기쁘다”며 “향후 아프리카 지역 내 브랜드 이미지 상승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남아공 시장은 한국의 3분의 1인 50만대로 크다고 할 순 없지만 현대차는 꾸준히 판매를 늘려오고 있다. 지난해는 4만8160대를 판매, 9.7%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신형 아반떼 7000대를 비롯 5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참고로 현대차의 아프리카 전체 판매량은 지난해 15만3080대, 올 2월까지 2만5386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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