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중국 우려와 미국 주택 실적 저조로 하락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중국의 성장 전망에 우려가 커지고 미국 주택 착공 실적이 전망치를 하회하면서 하락했다. 최근 상승에 따른 쉬어가는 분위기도 작용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68.94포인트(0.52%) 빠진 1만3170.19를 기록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23포인트(0.3%) 밀린 1405.52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4.17포인트(0.14%) 하락한 3074.15로 각각 장을 닫았다. 주가가 내려갔지만 하락폭은 크지 않아 4년 만의 최고수준은 계속 유지했다.

중국에서 철광석 수요가 줄었다는 소식에 경기 둔화설이 나돌았다. 중국 당국이 휘발유와 경유 가격을 6~7% 올려 잡아 소비자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는 우려도 나왔다. 이 인상폭은 3년만에 최대치다. 지난주 올해 경제성장률을 전망치가 예년보다 낮은 7.5%로 나온 것과 맞물려 불안감이 확산됐다.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도 소폭 감소했다. 지난달 주택착공 건수는 69만8000 채로 전월의 70만6000채보다 1.1% 감소했다. 하지만 건설경기의 선행지표인 신규주택 허가 건수는 71만7000채로 전월보다 5.1% 증가해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한편 애플 주가는 새 아이패드 모델이 작동중 열이 발생한다는 논란에도 또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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