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중 경제 우려로 하락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0일(현지시간) 유럽 증시는 중국과 미국 경제의 하강 우려로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7% 빠진 5891.41을 기록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DAX 30 지수도 1.39 % 밀린 7054.94, 프랑스 파리의 CAC 40 지수도 1.32% 떨어진 3530.83으로 각각 폐장했다. 이탈리아(-1.5%), 스페인(-0.28%), 벨기에(-0.94%), 오스트리아(-1.17%), 스웨덴(-1.45%), 덴마크(-0.24%) 등의 증시 지수도 모두 하락했다. 2차 구제금융 이후 첫 국채발행에 성공한 그리스(0.88%)와 포르투갈(0.61%)은 소폭 올랐다.

중국 철광석 수요가 줄면서 세계 2위 경제국인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중국은 2010년 10.4%, 지난해 9.2% 성장했으나 지난주 올해 성장률을 이보다 낮은 7.5%로 내다봤다.

미국의 주택착공 지표 부진도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지난달 미국의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전월보다 1.1% 감소한 69만8000 채를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70만 채를 약간 밑도는 수치다.

업종별로는 특히 철강주 등 광업주가 크게 하락했다. 중국 시장 의존도가 큰 자동차주도 큰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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