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이유있는 주가 상승 <한화證>

(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21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로 가입자의 질이 개선되고 있고, 마케팅비용이 감소하면서 이익도 개선되는 점에 주목할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6900원에서 78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

박종수 한화증권 연구원은 “국제회계기준(IFRS) 연결기준 1분기 실적은 영업수익 2조4129억원(전분기 대비 -1.7%), 영업이익 880억원(전분기 대비 +116.8%)을 달성할 것”이라며 “단말수익을 제외한 영업수익은 무선서비스를 중심으로 증가하며 1조6499억원(전분기 대비 -0.8%)을 달성할 것”이라며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케팅 비용이 감소하며 영업이익은 직전분기 대비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박종수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가 눈부시다”며 “스마트폰 가입자는 이미 445만명을 넘어서무선 가입자 대비 47%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2년말까지 72.8%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가장 먼저 전국망을 구축하고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LTE는 이미 가입자가 131만명을 넘어섰으며(3월 12일 기준) 연말까지 목표로 하고 있는 400만명 가입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며 “이처럼 LTE를 중심으로 한 스마트폰 가입자 증가에도 불구하고 마케팅비용은 당사 예상보다 크게 감소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012년부터 단말기 할부수수료 제도를 도입하면서 LG유플러스가 부담하는 마케팅 비용이 감소했고 가입자당 유치비용도 큰 변화가 없다”며 “LG유플러스는 단말기 할부수수료 제도 도입으로 연간 마케팅 비용이 약 1800억원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요금인하에도 불구하고 무선가입자의 ARPU(가입자당매출액)도 상승하고 있다”며 “ARPU가 높은 LTE를 비롯한 스마트폰 가입자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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