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각지서 폭탄 공격으로 최소 43명 사망

(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20일(현지시간) 이라크 곳곳에서 폭탄 공격이 발생해 최소 43명이 숨지고 160여명이 부상하는 등 최근 한달내 최악의 유혈사태가 빚어졌다.

이라크 남부 시아파 도시인 카르발라에서는 이날 두 차례의 폭탄 공격이 발생해 13명이 사망하고 48명이 다쳤다. 북부 키르쿠크에서는 경찰서 인근 차량에서 폭탄이 터져 9명이 숨지고 30명이 부상했다. 바그다드 중심가 외무부 건물 근처에서 자살 차량 폭탄 테러가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1명이 중경상했다.

바이지, 사마라, 디얄라 등 북부와, 힐라, 라티피야 등 남부 곳곳에서도 폭탄 테러가 잇따랐다. 힐라에서는 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다. 라마디에서는 2명이 사망하고 11명이 부상했다. 살라헤딘에서도 시의회 의원을 포함해 2명이 숨졌다.

이라크에서는 2003년 미군 주도의 침공 이후 크고 작은 폭탄 공격이 일상화 됐다. 특히 이달 27~29일 바그다드에서 열리는 아랍연맹 정상회담을 앞두고 폭탄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