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지수는 애플의 배당금 지급과 자사주 매입 소식 등에 힘입어 IT업종을 중심으로 2050포인트선 돌파시도가 나타났지만 그동안 꾸준히 상승한데 따른 부담감으로 숨고르기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정문희 연구원은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고 미국의 주택지표가 다소 엇갈린 모습을 나타내고 있는 등 글로벌 경제의 불안감이 아직까지 상존하며 투자심리 개선을 제한하고 있다”며 “다만, 경제지표가 재차 둔화된 흐름을 나타낼 경우 미 연준의 인플레이션 없는 양적완화 정책이 언제든지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향후 주식시장의 조정이 진행되더라도 하방경직성을 어느 정도 담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실적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는 업종에 우선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필요있다”며 “실적 전망치 상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IT, 금융, 필수소비재 섹터에 대한 관심이 유효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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