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이 자리에서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동반성장상품개발 △중소협력사에 대한 자금지원확대 △실질적인 경영지원프로그램 확대 △소통확대와 공정한 거래문화정착 등 4가지 핵심과제를 중심으로 올해 동반성장을 추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마트는 중소 협력회사와 공동으로 ‘동반성장상품’을 개발해 이마트 바이어, 마케팅, 판매본부 담당자가 중소 협력사 상품 판로 확대와 매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이에 이마트는 올해 말까지 중소 협력회사 50여곳으로부터 1000억원어치 동반성장 상품을 전량 현금 매입할 예정이다.
또 이마트는 협력회사 판로 확대를 위해 이달부터 이마트몰에 ‘중소기업 홍보관’을 확대 운영한다. 더불어 신규 중소 협력회사와의 거래계약을 기존 1년 단위에서 2년 단위로 늘려 협력회사에게 상품 개발과 판매에 충분한 시간을 제공,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마트는 중소 협력회사들에 대한 자금 지원 규모도 대폭 늘릴 방침이다. 작년 6월부터 시작한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올해 10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상생플러스론·네트워크론 등 협력회사 자금지원 규모를 연 3000억원 이상 늘린다.
또 이마트는 중소 협력회사이 품질·위생관리, 에너지 진단을 통한 비용효율 개선 등 경영 노하우에 대한 컨설팅 요청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이와 관련된 자금 지원 규모를 2배 가량 늘릴 계획이다.
끝으로 이마트는 진정한 상생을 위해 중소 협력업체와의 소통확대가 중요하다는 판단에 올해부터 ‘협력회사 방문의 날’을 정할 예정이다. 대표이사·상품본분 임원 및 바이어가 월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협력업체를 방문해 정기 간담회를 열고, 이를 회사 정책과 매입 업무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최병렬 대표는 “이마트가 추구하는 소비자 이익을 위한 상시 최저가 정책과 고객 만족 극대화는 협력회사와 동반성장에 대한 공동의 목표가 없이 실현될 수 없다”며 “국내 최초로 윤리 경영을 도입하고 지난 10여년 동안 꾸준히 실천해 온 협력회사 동반성장 경영을 이번 4대 선언을 통해 더욱 강화해 실천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