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무 연구원은 "독일이 예상보다 빠르고 큰 폭으로 보조금을 축소함에 따라 폴리실리콘 가격이 다시 조정국면에 들어갔다"며 "재고가 과도하게 쌓이지 않은 상태에서 가격이 하락세로 전환했기 때문에 폴리실리콘 가격은 3분기까지 kg당 30달러 전후를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위군 일부와 3위군 폴리실리콘업체의 현금원가는 kg당 30달러 이상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폴리실리콘 가격이 30달러에서 2~3분기 동안 유지되면 라인을 다시 가동하지 못할 업체가 상당히 많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폴리실리콘 라인을 1년 가까이 가동하지 않으면 다시 가동하지 어렵기 때문에 2012년이 지나면서 생산능력 기준으로 20%는 정리가 될 것"이라며 "이 경우 연말부터 소폭의 폴리실리콘 가격상승이 가능하고, 내년 OCI 수익성에 대한 가시성이 상당히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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