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정부 중점협력국가, 1인당 GDP 1만 달러 이하의 개도국, 미개발 자원보유국 등 개발협력 잠재력이 높은 총 32개 국가들로부터 투자청장 또는 고위 인사 50여명이 대거 참가했으며, 주한 외교단 30여명, 국내 관심기업 300여명도 자리를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행사에서는 오전에 주요국 인사들이 기조연설 발표를 했고, 한국 정부 인사들의 산업자원협력 정책 및 해외 유·무상 원조계획에 대한 설명회가 진행됐다. 오후에는 국가별 개발 프로젝트 발표와 한국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상담이 이어졌다.
특히 다웨이 프로젝트 등 대규모 개발계획으로 최근 관심이 집중되는 미얀마에서는 소 떼인(Soe Thane) 공업부 장관이 직접 방한했으며, 기조연설에서 한국과 미얀마 간 경협확대 방안에 대해 발표해 참석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외에도 탄자니아는 레이몬드 엄빌리니(Raymond Mbilinyi) 투자청장 이외에 노동부 장관, 공공사업부 차관 등 총 10명의 사절단으로 방한해 한국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협력의지가 드러나기도 했다.
방한 인사들은 22일에는 수도권 매립지, 영흥화력발전소, 태양광발전소 등을 견학하며, 23일 오전에는 코트라를 방문해 코트라의 무역진흥 및 투자유치 활동을 청취하는 등 롤 모델로서의 한국을 배우기 위해 바쁜일정을 보낼 예정이다.
오영호 코트라 사장은 "무역 2조달러 시대에는 신흥 개도국을 단순히 상품 판매대상이 아닌, 성장을 통한 동반자로 간주하여 세계경제 및 무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이번 행사와 5월30일에 개최될 Global Project Plaza 2012 행사를 연계해 국내 기업의 해외 프로젝트 진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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