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부산 강도 피해 모녀에 치료비 13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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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2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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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이마트는 21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에서 발생한 강도 사건 피해 아동과 어머니에게 1300만원을 특별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지원 금액은 이미 진행된 1차 수술비와 치료비, 이후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치료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지원금 전액을 ‘희망배달기금’에서 편성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3일 이들 모녀는 술에 취해 집안으로 침입한 20대가 휘두른 흉기에 찔러 중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올해 대학에 입학한 큰 딸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9일 피해 가정의 딱한 사정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연제구청이 어린이재단을 통해 이마트에 요청하며 이번 특별 지원이 이뤄졌다.

이마트 측은 이 피해 가정이 월소득 100만원 남짓으로 사정이 어려운데다, 상처에 대한 수술과 치료가 장기간 이뤄질 것으로 예상돼 지원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환아가 아닌 사건 피해 아동을 대상으로 한 지원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치료 과정을 지켜보면서 추가 지원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하루빨리 완쾌돼 건강한 모습을 되찾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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