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이봉화 비례후보, 공천위서 다시 논의”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새누리당 권영세 사무총장은 21일 4월 총선 비례대표 15번으로 배치된 이봉화 보건복지정보개발원장의 과거 쌀 직불금 부정수령 의혹 논란과 관련, “공천위에서 논의를 다시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권 사무총장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국민 배심원단에서 눈높이에 맞는 결정으로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만큼 비대위에서 최종적으로 결정이 나면 이에 대해 다시 논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장은 앞서 보건복지부 차관 에 재임하던 지난 2008년 당시 쌀 직불금 불법신청 논란 끝에 공직에서 물러난 바 있다.

이와 관련, 당 국민공천배심원단은 전날 오후 전체회의 끝에 이 원장에 대한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권 사무총장은 김성식 정태근 의원의 지역구인 관악갑과 성북갑을 무공천 지역으로 남겨둔 것에 대해서는 “두 분이 탈당한 이유가 저희들과 지향하는 부분이 완전히 달라서 탈당한 것도 아니었다”며 “그 분들이 우리 정치에서 잘 되기를 바랄 정도의 좋은 분들이라는 점을 반영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날 출범할 예정인 총선 선대위에 ‘백의종군’을 선언한 의원들의 포함여부에 대해 “그 분들은 지금 백의종군하면서 당을 돕겠다는 뜻이 강하지만 앞으로 여러 번 청해서 모실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