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중 헬스케어 부문의 친환경 제품 매출이 25%로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으며, 조명 부문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4000개 이상의 친환경 신제품을 선보였다.
필립스의 최고전략혁신책임자 겸 지속가능경영위원장 짐 앤드류(Jim Andrew) 부회장은 “혁신을 통해 전 세계를 보다 건강하고 좀 더 지속가능하게 하는 것이 필립스의 궁극적인 목표”라며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지속가능성은 여전히 필립스의 전략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며, 이에 따라 2011년 한 해 동안 4억7900만 유로(한화 7100억여 원)를 그린 이노베이션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필립스는 헬스케어·조명·소비자 라이프스타일의 3대 사업 부문에 걸쳐 그린 이노베이션(Green Innovation)을 실현하고 있다. 이에 기반해 헬스케어 부문에서 85%의 전력을 절약하는 환자모니터링솔루션인 인텔리뷰 MX40(IntelliVue MX40),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부문에서 제품의 30% 가량에 재활용 재료를 활용한 에코케어(EcoCare) 스팀 다리미 등의 제품을 선보였다.
조명 부문에서는 옥외 온라인 조명 관리 시스템인 시티터치(CityTouch)를 선보였다. LED조명 적용 시 에너지 및 유지비용을 기존 조명에 비해 최고 70%까지 줄일 수 있다. 필립스는 지난 한 해 동안 조명 부문에 그린 이노베이션을 위한 전체 비용의 60% 이상인 2억9100만 유로(한화 약 4300억여 원)를 투자했다.
필립스전자 김태영 대표이사는 “지속가능성은 혁신과 성장을 위한 강력한 플랫폼이며, 이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기업 생존의 핵심 요소이다”며 “필립스전자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국내에서 환경과 고객을 생각하는 지속가능경영을 통해 녹색성장의 파트너로서 함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필립스는 에코비전 프로그램을 통해 2015년까지 친환경 제품 매출 비중을 50%까지 향상하고 그린 이노베이션에 20억 유로(한화 약 3조 원)를 투자해 필립스의 3대 사업 부문 전체를 아우르는 지속가능성 가속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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