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FC바르셀로나(바르샤)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24)가 소속팀 역대 최다 등점자로 등극했다. 이제 메시의 득점은 바르샤의 역사로 남는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이하 '바르샤')의 공격수인 메시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기준) 스페인 바르셀로나 누캄프서 펼쳐진 '2011~2012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라운드 그라나다와의 경기에 해트트릭을 올리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메시는 이날 바르샤의 공격수로 출전했고 쿠엔카와 산체스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티아고와 사비는 공격을 지원했다.
이날 해트트릭을 올린 메시는 바르샤에서 234골을 기록하면서 세사르 로드리게스(232골)가 보유한 역대 구단 최다골 기록을 너머섰다. 또한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34득점을 기록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의 호날두를 너머서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선제골은 바르샤 차지였다. 전반 4분 사비 에르난데스가 메시가 문 앞에서 받아낸 헤딩 패스를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해 그라나다 골망을 흔든 것이다.
바르샤는 전반 17분 메시가 이삭 쿠엔카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추가골로 이어 '2-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메시의 이날 첫 골이었다.
바르샤는 후반 실점으로 위기를 맞았다. 후반 10분 디에고 마인스에 헤딩골을 내준 후, 5분 후 다니엘 알베스가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동점이 된 것이다.
메시의 활약은 위기에 더욱 돋보였다. 후반 22분 알베스의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 키를 넘기는 절묘한 칩슛을 넣고, 후반 37분 크리스티안 테요의 득점에도 기여했으며, 후반 41분 해트트릭을 완성한 것이다.
바르샤는 경기 종료 직전 알베스의 핸드볼 파울로 퇴장과 함께 페널티킥을 내줘 한 점 더 실점했으나 남은 시간동안 추가 실점 없이 경기를 5-3으로 마치며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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